마음이 머무는 방/시간 흐르는대로...

8월 첫날, 금진 풍경

가람비 2009. 8. 1. 21:09

 

올 여름들어 처음 동네가 복잡했던, 바닷가 마을다운 하루.

지리하게 계속되던 장마와 저온현상이 7월과 함께 물러가고

햇볕이 쨍한 하루였다.

 

유명한 바닷가부터 사람들이 차곡차곡 채워지고

자리를 잡지못한 사람들이 마을로 밀려오고, 또 밀려 떠나면서

마을은 하루종일 복작거렸고

마을 사람들의 표정은 덩달아 생기가 돌았다.

 

늘 두분만 생활하시던

앞집 아저씨네도 서울에서 동생 가족들이 내려와

하루종일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대박이랑 산책하는 나를 불러다 소개인사를 시키신다..ㅎ

 

아! 여름이구나...

바닷가의 여름은 이런 모습이구나.

이 힘으로 또 1년을 살아내는거구나...

 

잡목 베어내는 작업이 한동안 계속 되더니

뒷산에서 바라보는 마을이 한층 환하고 예뻐졌다.

산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

 

 

 

 

 

 

 

 

 

 

 

 

비로소 여름다운 바닷가...

그 흔하던 조개도 자취를 감췄다...ㅎ

사람입을 누가 당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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