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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求諸己]

가람비 2009. 9. 15. 00:08

 

孟子 [求諸己]


孟子曰 

愛人不親 反其仁 治人不治 反其智 禮人不答 反其敬 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

其身正而天下歸之 詩云 永言配命 自求多福


맹자께서 말씀하시길

사랑하고자 하나 친해지지 않으면 나의 仁을 반성하고

사람을 다스림에 있어 잘 다스려지지 않으면 나의 智를 반성하며

예로써 대했으나 남이 예로써 대하지 않으면 나의 敬을 반성하고

행하였으나 얻어지지 아니하면 모든 원인을 자신에게 돌이켜 반성해야 한다.


그 몸이 바르면 천하가 그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詩經에서 말하기를 영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天理의 命에 짝하는 것이며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오랜 조직생활에서 많은 리더는 순종하는 사람을 칭찬하고 그들을 아낀다.

순종은 조직을 화합하게 하고 생산성을 좋게 한다.

 

 그러나 순종이 전적인 미덕은 아니다.

순종이 무조건적인 복종이 될 때 그 조직은 이미 썩어가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하거나 바른말을 해주는 동료와 부하들은 사라지고,

날마다 보스의 방침에 무조건 복종하는 이들만 남아 있다면 그 조직의 미래는 물어보나 마나이다.

 

 복종과 규율은 조직의 미덕이지만 마음에서 우러난 승복이 아닌,

무조건적인 복종은 오히려 도전이자 항명이며 배반일 수밖에 없다.

지금 눈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복종하는 이를 경계하라.

그들은 이미 그 가슴속에 배반의 칼날을 갈고 있을지도 모른다.

복종에 감격하지 말고 그들의 속내를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람을 보는 지혜]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