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장르와 수단에 상관없이 표현한다는 것은 얼마나 보잘것 없는지... 얼마나 제한 되는지... 얼마나 좁은지... 2010년 8월 29일. 금진항, 헌화로. 마음이 머무는 방/시간 흐르는대로... 2010.08.30
2010. 봄 남들이 가고싶어 하는 곳에 와 살아도 때때로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든다. 시간에 묻혀 숨가쁘게 살아내는 동안 화석처럼 옹이져 자리한 유년의 기억들이 봄날, 새싹 돋듯 무시로 견고한 현실의 시멘트 틈 한 곳에서 불쑥 머리를 드는 그런 순간이 있기 때문일거다. 날아 오르면서 내려앉.. 마음이 머무는 방/숨어있기 좋은 방 2010.03.18
철지난 바다 강릉, 안목항과 남항진항을 연결하는 북적이던 사람들로 가득했던 해변의 다리위 이제 비로소 현지인들의 드문한 방문을 받으며 호젓하게 물살에 제 빛 띄워 놓아 보낸다. 얼마나 많은 빛 그림자를 저 물살은 실어 갔을까... 정동진, 그 바다. 어지럽게 남겨진 발자욱 위로 조용한 바람, 그리고 시간이 .. 마음이 머무는 방/그리움은 사랑의 다른 말 2009.09.08
금진, 夏景 밭사이 오솔길, 그리고 배웅하는 대박이. 자두가 탐스럽게 익어간다. 드디어 만개하는 나리꽃. 붉은 자두나무밑으로 보이는 자연스런 시골 풀밭 능소화...독이 있다고 합니다. 개천과 바다가 이번 비로 이어져 버렸다. 투망하는 아버지와 아들... 바다에서 이어지는 개천, 연어, 은어들을 방류하는 사업.. 마음이 머무는 방/시간 흐르는대로... 2009.07.16
봄이 떠나고 있는 금진리 하늘은 본래 이토록 푸른것을... 푸르러야 하는것을... 옥상에서 바라본 바다, 금진해수욕장. 뒷산에서 바라본 바다, 금진해수욕장 마당에 피어난 꽃들. 전기 계량기안에 둥지를 틀고 품고있는 새알 6개, 생명을 잉태하는 금.진.리 마음이 머무는 방/시간 흐르는대로...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