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일요일 금진에 내려오고나서 처음 바다에 들어가고
오늘은 처음으로 바다낚시에 도전.
낚시를 바다에 던지고 주변 경치에 매료되어 버렸다.
고기야 물건말건 말미잘을 구경하고, 게를 쫓고, 바위아래 위험스레 붙은 성게를 잡고, 작은 소라들과 고둥을 주웠다.
바위들의 틈과 틈, 연결부위에는
천연연못이 있고 수로가 있으며 그 모든것들이 어우러져 또 다른 정원을 꾸미고 있었다.
투명하게 맑은 바다...
색색의 수초와 바다 생물들...
유영하는 물고기...
스무평 남짓한 그곳은 또 다른 하나의 온전한 세상.
낙원이었다.
바위에 난 자연웅덩이...욕조처럼 생긴 바위웅덩이에 투명한 바닷물이 가득하고
말미잘, 해초들이 가득 자라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바위 틈새로 바닷물이 밀려들고 몰려나가고 있다.
해초들과 게, 작은 고둥들의 낙원
파도에 밀려 양쪽으로 번갈아 물이 들고나는 바위 회랑
물결이 일때마다 작은 게들이 분주하다.
물속에 서식하는 형형색색의 수초들
낚시 살림망에는 물고기 대신 작은 소라들, 게, 성게만 들어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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