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 새끼가 네마리 태어났다.
태어남과 동시에 대박이는 안팎으로 찬밥이 됐다. ㅎ
어미는 '깐순이'...지난번 일하던 곳에서 데려온 노란 잡종 발발이.
조폭이 새끼들이 부화할때는 날짜를 정확하게 꼽고 있었는데
대박이 새끼들이 태어날때는 태어나는 것을 몰랐다.
며칠전, 집에 돌아올때 늘 대박이와 함께 달려 나와 반기던 깐순이가 보이지 않아 "이녀석이 삐진일이 있나?" 하고 넘겼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강아지를 네마리나 낳은거다.
며칠전부터 이집 저집 개집마다 다 돌아다니며 점검하더니 출산할 때가 되어서 그랬던 모양이다.
아직은 더 커봐야 알겠지만, 대박이를 닮은 놈은 없는것 같다.
슈나우저랑 발발이 잡종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은 풀리지 않을듯...
이웃에서 데려가겠다는 신청이 두마리니 나머지 두마리를 다 키우면
개 네마리, 닭 열 여섯마리, 오리 한마리의 대식구가 된다. 닭 열 여섯마리중에는 오골계도 세마리다.
오리도 빨리 짝을 하나 구해서 외로움을 덜어줘야겠는데 닭과는 달리 그놈들은 눈으로 보아서는 암놈인지 숫놈인지 구분이 안된다.
여건이 된다면 칠면조랑 꿩을 몇마리 더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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