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해는
바다로부터 불쑥 솟아올라
산위로 진다.
서해 노을이
아주 긴 꼬리를 남기며
서서히 제 빛을 거두어 가지만
동해에서 해는
붉은 주단 깔린 바다위로
한순간 솟아올라
아주 빠르게 세상을 색칠한다.
해뜨는 곳을 바라보는 이정표 하나
창 앞에 서고
또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누가 저 빛을 해돋이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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