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름이 기승인 해안도로를 따라 돌아오는 길.
풍호마을에 들렸다.
전투기 날아오르는 요란한 하늘 아래
잠자리 무리지어 날고
강릉발 청량리행 열차는
밭은 숨을 내 뿜으며 남으로 내 달렸다.
익어가는 연밥처럼
시간은, 삶은 익어 가는가. 지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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