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0일/구리 코스모스밭..
사랑도...
사람도 변하지 않아..
단지,
한 사람의 마음이
또 다른 이한테 끌릴수도 있고
그 사람에게 질릴수도 있고
익숙해 지기도 하고
그 사람이 미워지기도 하지만...
차분히 생각해 보면
그 사람에게 느껴지는 사랑의 감정은 변하지 않아...
일순간의 오해나 미움이
사랑이 변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봄날은 간다...대사중에서...]
사랑이 떠났을때
죽을것처럼 아파하던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는 것은
또 다른 봄이 있음을 알기 때문인지 모른다.
봄이 떠나고
봄 떠난 자리에 열매가 맺고 열매가 지고
또 다른 봄이 찾아오는 것처럼
사랑이 떠난 자리에도
그리움이 남고 그리움이 지고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
사랑은 늘
아픔을 동반하지만
사랑하는 그 순간에
누구도 아픔을 떠올리지 않는다.
어쩌면
사랑뒤에 남는 그리움이
사랑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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