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머무는 방/숨어있기 좋은 방

[스크랩] Re:사랑

가람비 2008. 1. 18. 01:33
현실적으로
제약이 없는 사랑이라면 받으세요.
사랑은
담는 그릇의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답니다.
한때는 영원히 아름다울것 같은 사랑은
끝내는 여러가지 모양으로 변해 가면서
커 가기도 하고 흔적없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궁극적으로 나를 향한 누군가의 사랑은
나를 향한 소중한 마음의 흐름이거든요...
흐르면서 그것은
격정의 파도처럼 몰아치기도 하고
폭풍우처럼 사나운 기세로 온통 날려버릴듯 밀려들때도 있어
감당이 안될까 덜컥 두렵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사랑은 부드러운 기운이랍니다.
흡사 강물이 흐르듯 그것은
현실에 맞게 모양을 변화시켜 적응할줄 아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것이랍니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면
소중하게 받으세요.

사랑은
강폭이 좁아지면 물의 흐름이 사납고 빨라지듯이 거칠게 울부짖지만
넓은 강폭에 들어서면 아주 아주 잔잔하고 평화롭게 흐르는 속성을 지니고 있답니다.
미리 생각만으로 판단하여 담을 쌓는 것처럼 바보같은 일도 없습니다.
막힌 물은 언젠가는 둑을 넘어 모든것을 황폐하게 하니까요.








출처 : 아미산 머루 다래 스무다섯 알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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