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월을 보낸다.
기대도 참 많았다.
설레임조차 있었다.
[시작]이라는 용어는 늘 새로움과 설레임을 주기에...
양지 건너편은 곧바로 음지라
맥풀림도 실망도 비슷한 크기로 있었다.
그 10월을 이제 보낸다.
삶이라는것이
늘상 섞이는 시간속에서
어떤 일정한 단위로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연장선위에 존재하는 것이지만
[보낸다]라는 선을 긋는것은
마음에 선을 긋는것..그것에 다름 아니다.
비록 새날 새 아침에 눈을 뜨면서
똑같은 생활을 반복 할지라도...
가슴속에 자리한 모든 껍데기를 함께 보낸다.
11월은 명징 했으면 좋겠다.
출처 : 아미산 머루 다래 스무다섯 알갱이.
글쓴이 : 가람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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