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동해에서 해는 바다로부터 불쑥 솟아올라 산위로 진다. 서해 노을이 아주 긴 꼬리를 남기며 서서히 제 빛을 거두어 가지만 동해에서 해는 붉은 주단 깔린 바다위로 한순간 솟아올라 아주 빠르게 세상을 색칠한다. 해뜨는 곳을 바라보는 이정표 하나 창 앞에 서고 또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누가 저 빛을.. 마음이 머무는 방/시간 흐르는대로... 200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