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봄, 금진. 조팝나무 꽃. 어우러져 피어 바람을 향기로 물 들이는... 제비꽃들... 여리지만 강인한, 바람을 닮은 꽃. 할미꽃, 속울음 깊은... 민들레... 잠시 피고 아주 먼 이별을 하는 꽃. 문턱에서 멈칫거리던 봄이 해일처럼 밀려들었다.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의 아우성 맞이하는 자와 떠남을 준비하는 자의 짧은 조.. 마음이 머무는 방/그리움은 사랑의 다른 말 201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