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머무는 방/그리움은 사랑의 다른 말

가온아 생일 축하해...

가람비 2009. 3. 15. 03:23

 

 

 

 

벌써 열 아홉살이라니!

 

엎드려 책을 보고 있으면

등이든 배든 기어 올라와

잠들기 좋아하던

그 작던 가온이가 벌써 열아홉살...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 떠나

벌써 대학생이 되어버린 가온이.

 

이름처럼

치우치지 말고

스스로의 심지를 갖고

세상의 중심으로 잘 자라렴.

 

키가 큰 것만큼

마음도 더욱 커지고

건강하고 착하고

상식을 아는 사람으로 현명하게 자라 주기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쁜 딸...

생일 축하한다.

 

아빠가.

 

 

2009년 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