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머무는 방/숨어있기 좋은 방

아이처럼 - 김동률

가람비 2008. 6. 25. 21:27

 

 

 

사랑한다 말하고 날 받아줄때엔
더 이상 나는 바랄게 없다고 자신있게 말해놓고

자라나는 욕심에 무안해지지만
또 하루 종일 그대의 생각에 난 맘 졸여요


 

샘이 많아서(아이처럼) 겁이 많아서(바보처럼)
이렇게 나의 곁에서 웃는게 믿어지지가 않아서

너무 좋아서 너무 벅차서
눈을 뜨면 다 사라질까봐 잠 못 들어요

 

 

주고 싶은데(내모든걸) 받고 싶은데(그대맘을)
남들처럼 할수 있는건 다 함께 나누고 싶은데...

맘이 급해서 속이 좁아서
괜시리 모두 망치게 될까봐 불안해하죠

 

 

웃게 해줘서(아이처럼) 울게 해줘서(바보처럼)
이런 설렘을 평생에 또 한번 느낄수 있게 해줘서

 


믿게 해줘서 힘이 돼줘서
눈을 뜨면 처음으로 하는 말 참 고마워요

내게 와줘서 꿈꾸게 해줘서
우리라는 선물을 준 그대
나 사랑해요


 

 

  

아이처럼 ......... 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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