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사랑이 날 떠날때 내 어깰 두드리며
보낼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가끔 서운케 해도
못 믿을 이세상 너와난 믿잖니
겁없이 달래고 철없이 좋았던
그 시절 그래도 함께여서 좋았어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게 변해도
그대로 있어준 친구여..
세상에 꺽일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눈빛만 보아도 널 알아
어느 곳에 있어도 다른 삶을 살아도
언제나 나에게 위로가 돼 준 너
늘 푸른 나무처럼 항상 변하지 않을
널 얻은 이세상 그걸로 충분해
내 삶이 하나듯
친구도 하나야
'마음이 머무는 방 > 그리움은 사랑의 다른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큐베이터 안의 아기 이야기 (0) | 2008.05.27 |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사이먼 & 가펑클 (0) | 2008.04.22 |
Sympathy - Rare Bird (0) | 2008.04.15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0) | 2008.03.26 |
夜想曲 [김윤아] (0) | 2008.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