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낙산사. 잿더미 위에서 다시 피워 올리는 연꽃, 낙산사. 비어버린 곳이 아직은 많은 곳이지만 비워져 있음으로 오히려 아름다울 수 있는 곳... 낙산사는 늘 如如함으로 그곳에 있었다. 의상대와 홍련암만으로는 아쉬움이 있어 노을무렵까지 시간을 흘렸다. 태양을 배웅하는 시간, 어두워지는 시간 속에서도 의.. 마음이 머무는 방/그리움은 사랑의 다른 말 200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