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라가 죽은날.
불의가 원칙이고 상식이 돼 버린날.
법을 수호하고
법을 해석하고
법을 집행하셔야 하는 대법관 나으리들께서
누가 나를 추천하고 임명했는지를 헤아려 그의 영원한 노예임을 만천하에 선포한날.
법을 죽인날
법의 이름뒤에 숨어
정의를 교수형 시켜 버린날.
고려장 치러야 할 몇몇 추악하게 늙은 것들이
후손들이 이어가며 살아야 할
나라를 온전히 말아 처먹은 날.
각 대법관의 개별의견을 보고 싶다.
그리고 그 집구석을 까발겨보고 싶다.
누대에 걸쳐 국가나 제도나 법은
일신의 영달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산 교육을 받고 살아온
아주 저열하고 추악한 친일파 집구석 아닐까 싶다.
과거사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한탄한다.
이래서 저지른대로 댓가를 치르게 했어야 하는것을...
오늘은
내 부모님이 원망스럽다.
차라리 나를 우간다에 태어나게 하시지...
그랬더라면
이런 무기력함,
이런 부끄러움
이런 모멸감은 없었을 것을...
술은 처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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