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바라보기/세상이야기

2009년 10월 29일, 國亡日

가람비 2009. 10. 29. 20:25

 

오늘은

나라가 죽은날.

불의가 원칙이고 상식이 돼 버린날.

 

법을 수호하고

법을 해석하고

법을 집행하셔야 하는 대법관 나으리들께서

누가 나를 추천하고 임명했는지를 헤아려 그의 영원한 노예임을 만천하에 선포한날.

 

법을 죽인날

법의 이름뒤에 숨어

정의를 교수형 시켜 버린날.

고려장 치러야 할 몇몇 추악하게 늙은 것들이

후손들이 이어가며 살아야 할

나라를 온전히 말아 처먹은 날.

 

각 대법관의 개별의견을 보고 싶다.

그리고 그 집구석을 까발겨보고 싶다.

누대에 걸쳐 국가나 제도나 법은

일신의 영달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는 산 교육을 받고 살아온

아주 저열하고 추악한 친일파 집구석 아닐까 싶다.

 

과거사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한탄한다.

이래서 저지른대로 댓가를 치르게 했어야 하는것을...

 

오늘은

내 부모님이 원망스럽다.

차라리 나를 우간다에 태어나게 하시지...

그랬더라면

이런 무기력함,

이런 부끄러움

이런 모멸감은 없었을 것을...

 

 

술은 처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