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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륜대

가람비 2008. 12. 19. 00:52
 

 

     <외부인들은 우리 부산을 별로 볼것이 없는 해양도시로만 인식할려 한다.

 

     사실은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니다.

 

     그러나 자세히 알아보면 궂이 그렇지 만도 않다.

 

     기장에서 낙동강까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기암절벽의 절경이나 

 

     곳곳의 사연을 알고 나면 부산을 새롭게 볼 것이다.

 

     그 중에서도 뽑고 뽑은 부산의 절경을 자랑하는 그 유명한 부산 8대(臺)를 모르는가?

    

     어럼풋이 알고는 계시겠지만,

 

     오늘은 바닷가가 아닌,

 

     내륙의 절경-신선들이 놀던곳-이름하여 "오륜대" 를 소개해 볼까 한다.>

 

  


 

    

   

 

     오륜대(五倫臺)

 

   오륜대는 행정구역으로 금정구 오륜동에 소재한 회동수원지 부근의 아름다운

   경치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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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본 회동수원지의 전경

 

  산과 새, 물과 기암(奇岩 )의 조화로 병풍을 이룬 기장군 철마면의 아홉산을 비롯하여,

  사방이 산에 쌓여 있는 골짜기에는 봉황과 백구가 날아 올 듯이 경치가 뛰어난 곳이

  많아 이곳을 오륜대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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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암절벽과 골짜기로 둘러 쌓인 오륜대

 

  지금은, 그 옛날 신선(神仙) 이 놀 것 같은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하던 시인묵객과

  그기에 화답해 춤추던 새들은 간 곳 없고 미나리 밭과 따사롭게 반짝이는 호수의

  물빛뿐인 산중호수의 회동수원지만 옛 정취를 품은 채 출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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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과 침묵으로 자연을 배우고 심연으로 빠져 든다

 

  오륜대는 1931년 수영강 수원지 공사로 이곳에 저수지가 만들어져 오륜대라 이름

  했던 옛 풍치는 물속으로 잠겨 버리고 호수가 만들어진 새로운 오륜대의 풍치가

  생기게 되었다.

 

  어느듯 호숫가에는 민물고기나 닭, 오리 등의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 들어서고

  산책객들이 한가히 거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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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과 수원지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저 멀리 금정산의 위용이 이어져 있다. 

 

  1967년 저수지 확장공사로 당시의 마을은 철거되고, 1971년 가뭄으로 바닥이

  들어나 오륜고분군이 발견 되 석실묘, 옹관묘, 철제품 등 귀중한 유물이 발굴 되었다.

 

 

  <동래부지(1740년)>, 고적조에 따르면, <오륜대(五倫臺)를 동래부에서 동쪽자리

  사천에 있고 오륜대에서 4.5보 가량으로 시(溪)에 접하고 암석이 기이하여 아름답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오륜대 부근에 사는 사람이 오륜을 갖추었기에 이를 기려

  이름 했다> 고 한다.

 

  또 19세기 후반의 <동래부읍지>, 고적조에 보면, <오륜대는 부(府)의 북쪽 15리에

  있는데 천암(川岩)이 기이하여 옛날 5인(人)의 노인이 지팡이를 꽂고 유상 하였다고

  하여 이름 하였다> 고 기록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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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동 쪽 하류. 건물 산 너머가 회동수원지며, 온천천과 합쳐 수영만으로 빠진다.

 

현재 부산 시민의 식수원으로 만들어진 회동수원지는 둘레20㎞, 최대 폭2㎞나 된다.

 

 

http://cafe.daum.net/parkgunhye   대한민국 박사모 (박사모)

출처 : 비개인 하늘의 환~함으로
글쓴이 : 글쎄~ㅎㅎ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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