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정보/낚시자료

[스크랩] 초보자 장비

가람비 2009. 6. 26. 06:57
안전을 위한 용품들에 이어 갯바위 낚시에 필요한 실전 낚시장비들과 필요한 소품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낚싯대  
 
낚싯대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낚싯대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무슨 낚시로 어떤대상어를 주로 낚을
것인지 먼저 마음속으로 패턴을 그려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모든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감성돔과 벵에돔 낚시
용도의 제품들이 대부분이므로 일단 감성돔용 낚싯대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성돔 낚싯대라고 해서 다른 어종이
물면 탈이 생길까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형급 참돔, 또는 어느정도의 방어 농어 등도 처리할수 있는, 생각보다 몇십
배는  강한 제품들 이니까요. 낚싯대에 대한 공학적 설명은 지금 이 시간에서는 의미가 없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일단 홋수 구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낚싯대에는 홋수가 정해져 있습니다.만일 지금 처음 준비하시는 것이라면
일단 1호 를 구입하시는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0.6호/0.8호/1호/1.5호/2호 등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낚싯대의 굵기가 아닌 휨새등을 고려한 힘의 의미가 더 짙습니다.
혹 낚시 경험자들은 대체로 0.8 호 안팎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가벼운 대신에 예민한 구조를 갖고 있기때문에
쉽게 부러트릴 염려가 있습니다.  가격은 국산 제품으로 10만원에서 30~40만원, 고급품은 그 이상 호가하는것도 있습니다. 
두 자루를 구입하신다면 1호 외 다른 하나는 3호로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차후 갯바위 경력이 쌓이게 되면 그때에는 정작
자신이 구입하고 싶은 고성능의 민감한 낚싯대 가 떠오르게 됩니다. 그때 형편에 맞추어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릴 역시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역시 이 자리에서는 상세한 제원에 관한 기술은 피하기로 하고 몇가지 중요한 점 만 요약해
드릴까 합니다. 현재 감성돔 낚시용 릴은 국산품 기준 5 만원에서 10 만원선(드랙조절방식) 입니다.
흔히 사용하는 낚시원줄 3 호가 150 미터 정도 감길수 있는 용량이면 충분하고 이미 일반적으로 이 권사량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찌 낚시용으로는 모두 스피닝 이라고 하는 방식의 릴입니다.

중요한 것은 물속 대상어의 힘센 저항에 대비해서 낚시줄을 조금씩만 풀려나가도록 하는 장치가 있는데 여기에는 드랙조정방식과 레버조절 방식이 있습니다. 현지 낚시샾 이나 선배 낚시인들에게 조언을 구하시는것이 좋습니다만 초보자라면 먼저 드랙조절방식
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드랙조절방식의 릴을 사용하다가 경력이 쌓이면 레버조절방식으로 바꾸셔도 됩니
다. 레버조절방식은 애석하게도 국산품이 거의 나와있지 않아 대부분 일산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외산이나 국산이나 내몸의
일부처럼 조심스레 사용하시는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낚시줄(Line) 
 
이제 준비하신 릴에 낚시줄을 감아두시는 일이 남았습니다. 낚시줄은 보통 원줄과 목줄(밑줄) 두가지가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줄은 물에서 식별이 가능하도록 형광색 또는 노랑색, 적색 등등으로 착색이 되어 있는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물에 뜨는 성질의 것(플로팅)과 가라앉는 성질의것 (싱킹) 또 살짝 잠기게 만든것 (서스펜드) 등으로 구분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악천후 기상상황이 아니라면 플로팅원줄을 사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사실 플로팅 이라하더라도 한두시간 낚시를 하다보면 수분을 흡수하게 되어 물에살짝 잠겨들기 시작합니다. 주로 모노필라멘트라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만 이소재의 특징은 보다 부드럽고 질기며 자기 길이보다 10 퍼센트 이상 더 늘어날수 있는 인장력이 있는데 이런 소재는 실제 낚시를 할때 채비운용에 매우 큰 도움을 줍니다. 인장력이 있는 줄은 그렇지 않은 줄 보다 힘으로 당겨서 끊기가 몇배나 힘이 듭니다.
굵기는 감성돔,벵에돔 낚시에선 2호,2.5호,3호,3.5호 정도로 사용합니다만 2.5호 나 3호 를 선택하셔서 사용하시면  되겠고 여름,가을철 참돔낚시에는 4호 ~ 5호 정도, 방어나 부시리 낚시의 경우 5호 ~ 6호줄 정도가 사용됩니다.
 
낚시줄과 낚싯대 휨새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뻣뻣한 막대기 끝에 낚싯줄을 걸어놓고 세게 당겨 올리면 아주 쉽게 끊어지지
만 낭창한 나뭇가지에 똑같은 낚싯줄을 묶고 그렇게 하면 짜증나게 시리 안끊어 지는 그런 원리입니다.
1호의 낚싯대를 사용하신다면 3 ~ 4 호의 낚시원줄을, 0.8 호의 낚싯대를 사용하신다면 2.5 ~ 3호를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가는줄이 낚시하기에 훨씬 유리합니다만, 위에서 제안한 홋수로 든든하게 사용하셔도 문제가 없습니다. 
목줄은 원줄 끝부분으로 부터 3 ~ 4 미터 묶어 사용하는 부분입니다. 모두 무색투명한 것들입니다.
재질은 카본이 함유되어 있어 뻣뻣하고 강하며 물에 잘 가라앉습니다. 이러한 성질들은 물고기 눈에 잘 띄지 않고 물속에서 미끼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도록 도와줍니다. 길이에 비한다면 원줄의 가격보다 약 3배는 비싼셈입니다만  길어야 4 미터씩 묶어
사용하므로 실제 비용부담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찌 
 
낚시용 소모품 중에서 가장 비용부담이 많은것중 하나입니다. 종류도 수백가지 이루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많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권하게 되는 소품중 가장 난해한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몇가지 소개만 해 드리고 찌 에대한 과목은 후에 별도로 정리를 할까
합니다.
바다 낚시에 사용되는 찌는 일단 형태에 의하여 막대찌와 구멍찌 두가지로 크게 분류 됩니다. 우선 구멍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찌는 과거 단순히 고기의 입질을 파악하기만을 위한 개념이 전부였습니다만 지금은 그이에도 조류타기 던지기, 탐색하기, 미끼를
살아있도록 유연하게 콘트롤 하기 등등의 많은 목적들을 함유하여 설계하고 또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상황에 따른
종류가 많아졌다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1호와 0.5 호 구멍찌 두어개씩을 준비해 두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어느 현장에서나 보편적으로 적응할수 있으리라 생각합
니다. 추후 다른 조우들과 함께 낚시를 떠나실때마다  조언을 구하여 현장에 맞는 부력의 찌를추가로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가끔 낚시터에서 찌케이스에 구멍찌들을 수십여개 이상 소장해 가지고 다니는 그런 낚시인들을 보게 됩니다만 부러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몇차례의 낚시를 다니시면서 여러 낚시형태나 방법을 자유롭게 익히시면서 자신에게 쉽고 콘트롤 하기 좋은 그런
찌 스타일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만의 대상 어종이나 낚시형태를 정하게 되면 그만큼 찌 에대한 선택의 폭도 줄어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사실 많은 종류나 많은양의 찌들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워 질 수도 있습니다. 
 
밑밥통,두레박 등 기타 
 
밑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밑밥통과 밑밥을 멀리 던지기 위한 밑밥주걱이 필요합니다. 또 필요에 따라 바닷물을 퍼 올리기
위한 두레박도  필요합니다. 두레박은 낚시 도중 밑밥으로 지저분 해진 갯바위를 청소하는 데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두레박이 없을경우 사실상 갯바위에 떨어진 밑밥부스러기들을 청소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것은낚시인들이라면
의무적으로 휴대하여야 할 필수품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낚시 후 사용한 밑밥통 등을 세척할때 역시 이 두레박은 필수품입니다.
 
그 외 잡은 물고기를 살려두기 위한 살림망(또는 꿰미) 낚싯대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튼튼한 낚시가방 의류,용품등을 수납할
수 있는 낚시보조가방 등이 필요합니다. 
 
소품류
 
바다낚시용 소품도 꽤 많은 종류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기본적으로 구비해야 할 소품들을 발췌해 본 것입니다. 이것들만 있다면 옆사람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도
문제없이 낚시를 즐기실 수 있을것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자주 사용하는 소품들을 구명조끼에 수납한 예입니다.
적합한 위치에 잘 수납해 두는것은 정해진 낚시시간을 매우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노-하우 중 하나임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상 중요한 기본 장비와 소품들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어디까지나 이것이 정석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 실전 낚시경험을 오래 쌓다 보면 관련 장비나 소품을 선택하시는 
안목이 생기게 됩니다. 그땐 훨씬더 고가의 장비라도 마땅히 투자(?) 할 가치를 느끼게 될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어느것들은 
필요 없게 될수도 있겠지요.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주변의 낚시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다낚시는 이제 과거 우중충하고 보기만 해도 비린내가 풍겨나오는 그런 레져가 아닙니다. 
지금은 이미 스포츠 로서도 당당한 인식을 얻고 있는 멋진 레져가 되었습니다. 기량도 매우 발전하게 되었지요.   
따라서 전문적 레져로서의 낚시를 배우려는 진지한 마음자세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
출처 : 낚시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글쓴이 : 바다로(양회선) 원글보기
메모 :